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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아키아지가 나올 계절이 되었구만... 시간 참 빨라...

아키아지는 기린에서 내놓는 가을 한정 상품이다. 산토리에서도 아키라쿠라는 동일한 컨셉의 물건을 내 놓는다. 가을의 맛을 느끼게 하기 위해 1.3배의 맥아량을 투입하였으며 알콜 도수를 6%로 높였다고 한다. 1.3배라는게 뭐에 대해 1.3배인지는 써 놓지 않았기 때문에 알 수 없지만 이치방시보리 기준일까?

기본 베이스는 일반적인 호프집 맥주. 호프집 맥주 치고는 거품이 상당히 조밀하게 뽑히며 맥아를 많이 쓰긴 쓴 모양인지 나름대로 맛에 깊이가 있다. 이치방시보리하고는 느낌이 다른걸 보면 이치방시보리 라인에서 뽑은게 아닌것 같다. 혹은 그 라인에서 두번째 이후 워트도 사용한 것일 가능성도 있다.

작년 이미지로서는 아키라쿠가 더 낫긴 했는데... 아직 금년도 아키라쿠가 안나왔기 때문에 비교평가는 일단 보류. 단품으로 놓고 보면 그럭저럭 괜찮다. 맛이 너무 깔끔한 이치방시보리보다 보리풍미가 더 강한 것이 개인적으로는 맘에 든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92/12906
http://www.ratebeer.com/beer/kirin-autumn-brew/16615/

*아키아지
http://www.kirin.co.jp/brands/akiaji/item/
2011/08/28 23:49 2011/08/2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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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도에서 생산되는 맥주. 타입은 American Adjunct Lager.

색은 연한 황금색, 향은 맥아가 아닌 곡물의 고소한 향이 표면에서 둥둥 떠다니는 일반적인 호프집 맥주의 향. 거품은 비교적 조밀한 편인데 끈기가 없어 금방 사라진다. 맛과 향이 전체적으로 아주 드라이하다. 드라이한데다 쌀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옥수수를 넣어 곡물의 고소한 맛을 강조한 아사히 수퍼드라이랑 맛이 조금은 닮아 있는 면도 있다. 상당히 묽은 편이며 그 묽은 느낌이 국내 제조사들의 하이 그래비티 공법을 떠올리게 하는 묽은 느낌. 알콜 4.7%.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81/767
http://www.ratebeer.com/beer/tsingtao/730/

*칭따오 브루어리
http://www.tsingtaobeer.com/tsingtao_lager.php
2011/08/14 22:18 2011/08/1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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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용으로 사온건 아니고 간만에 맛이 복잡하지 않은 맥주로 한잔 하고 싶어서 사왔다. 발음은 킨무기.
전체적으로 그리 나쁠건 없는데 다른 술이랑 섞었다는 느낌이 상당히 강하게 나타난다. 소주처럼 알콜이 강하게 뻗대고 있는게 아니라 예를 들자면 니혼슈처럼 부드럽게 양조했지만 개성은 특별히 없는 알콜액체와 섞었다는 느낌. 가성비를 생각하면 그리 나쁠 것 없다. 그리 나쁠 것 없다가 아니라 발포주 치고는 괜찮은 편.

원랜 발포주 카테고리가 따로 있었는데 발포주가 아님에도 법령상 발포주로 분류되는 것이나, 발포주 수준임에도 발포주라고 우기는 라거같은게 있어서 그냥 없애버리고 다 라거로 통합해버렸다. 다만 태그에는 발포주를 기입.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suntory-kin-mugi/74686/

*킨무기 홈페이지
http://www.suntory.co.jp/beer/kinmugi/index.html
2011/07/02 14:59 2011/07/0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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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길에 들른 편의점에 있길래 집어온 맥주. 이전에 어디선가 쿠어스 맥주를 괜찮게 평가한 걸 본것 같아서 구입.

라이트라는 이름에서 맛이 많이 삭제되어 있을 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이건 좀 심하다. 거품은 보통으로 감촉은 그저 그런 편이지만 맛이 너무 묽다. 마치 보리냄새 나는 탄산수를 마시는 느낌. 향은 거의 없으며 색은 투명할 정도로 옅은 노란색. 알콜 4.1%로 반도 못마시고 버렸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ratebeer 빵점의 위엄...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306/837
http://www.ratebeer.com/beer/coors-light/707/

*쿠어스 홈페이지
http://www.coors.com/
2011/06/06 00:12 2011/06/06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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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적인건 역시 탄산이다. 따서 따르는 순간 아주 경쾌한 소리를 내는 모습이 인상적.

나머지는 굳이 평이 필요없는 일반적인 호프집 맥주. 알콜 5%. 드라이 맥주인 만큼 아사히 수퍼드라이랑 닮은 것 같기도 한데 굳이 따지자면 콘스타치의 달콤하면서 고소한 맛은 많이 완화되어 있다는 차이가 있다. 단순히 드라이 공법만 사용한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드라이 이스트라는 걸 썼다고 한다. 가격대 성능비를 따지자면 굳이 수퍼드라이를 마실 필요는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는 됨.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hite-d-dry-finish/136165/

*드라이 피니시 홈페이지
http://www.dry-finish.com/hited.html

*드라이 피니시 d 탄생의 비밀 - 하이트 맥주 MI 최재익 팀장님 인터뷰
http://www.beer2day.com/610
2011/04/12 01:38 2011/04/12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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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 맛, 향, 감촉 등 모든것이 이전에 소개했던 논알콜 맥주음료와 닮아있다. 아주 맛없다는 뜻. 식이섬유를 도데체 왜 넣은거야?

거품은 평범하며 색은 일반적인 황금색. 향에서는 맥주라는 느낌이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 문제는 맛인데, 탄산 섞은 보리물을 마시는 기분이다. 끝맛이 기분나쁜 시큼함으로 마무리 되며 알콜이 4%나 되므로 기분나쁘게 취할 수 있다. 맥아 함유량을 추측하건데 제대로 된 라거 같지도 않은 발포주 수준.

*하이트 S
http://english.hite.com/h_brand/html/brand_beer04.asp
2011/04/09 22:03 2011/04/0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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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발매하는 갓딴 홉 버전. 이와테현 토오노에서 딴 홉을 사용한다. 발매일은 2010년 11월 2일.

이치방시보리는 뭐랄까, 좋은 의미로 전형적인 호프집 맥주의 맛이다. 안주랑 어울리기 위해 맥주 자체의 맛은 그리 강하게 가지 않으면서 목넘김이 거칠지만 발포주만큼 싼티는 나지 않을정도의 맛. 갓딴 홉 버전은 여기에 더해 약간의 홉 향기도 느낄 수 있다. 다만 호프집 맥주이므로 향을 그리 기대하지는 말것. 알콜 5%.


이치방 시보리에 대해서는 베어렌에서 온 메일을 번역인용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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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트라고 부르는  발효시키기 전의 맥주 원액을 일본에서는 麦汁라고 한다.

맥아를 분쇄하여 열탕에서 푹 끓이면 맥아에 포함된 전분이 산소에 의해 당분으로 변화한다. 이것이 당화 (매싱) 이라고 부르는 공정이다.

그 후 맥아 찌꺼기를 제거하고 액체만을 추출하기 위해 노과하는 공정이 있고 그 다음에 펄펄 끓여서 홉을 넣으면 워트가 완성된다.

이 노과공정중에 가장 처음으로 나오는 워트를 가리켜 퍼스트 워트. 일본말로는 이치방 무기지루라고 한다. 원래는 스퍼징이라고 하는 퍼스트 워트를 짜낸 맥아 찌꺼기에 다시 열탕을 가해 남은 당분을 걸러내고 노과하면 니방 무기지루(二番麦汁), 두번째 짜낸 워트가 된다.

일반적으로는 이걸 그냥 섞어서 사용하는데 퍼스트 워트는 잡스러운 맛이 적어 깔끔한 맛인데 스퍼징 해서 나오는 워트는 맥주맛에 깊이나 복잡함을 부여하게 된다.

하여튼 이치방시보리는 가장 처음으로 짜낸 맥주 원액. 퍼스트 워트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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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kirin-ichiban-shibori-toritate-hop-2009-and-after/112254/

*홈페이지
http://www.kirin.co.jp/brands/toretatehop/index.html
2010/12/26 13:13 2010/12/2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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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 맥주는 특별한 정의는 없고 맥아 비율을 낮추면서 옥수수전분이나 쌀을 첨가해 알콜도수를 높이면서 목넘김이 거칠게 되면 드라이 맥주라고 한다. 1987년 아사히 슈퍼드라이가 출시되면서 장르가 확립된 이후 1988년 다른 회사도 뛰어들게 되었다.

현재 맥주의 기본 도수가 5%인데 무슨 도수를 올렸느냐 하는 건데, 슈퍼드라이가 출시될 당시에는 알콜 도수의 주류가 4.5% 였다고 한다.


솔직히 이정도로 뽑았으면 호프집용 맥주라도 그 나름의 장르를 확립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제품. 어디에선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아사히 슈퍼드라이 모토가 '어떤 음식과도 어울릴 수 있는 맥주' 라고 했다는데 정말 그 모토에 딱 맞는 용도로 뽑아냈다고 본다.

밝은 금색으로 보일정도로 아주 맑은 색으로부터 맛이 옅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도 맛이 옅다. 향기도 없다. 맛이 옅어서 어떤 음식과 같이 마셔도 맥주맛이 숨어들어가면서 음식맛을 살리는데 그러면서도 목넘김이 거칠기 때문에 음식을 먹고 한잔 마신 순간 시원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더 중요한 건 그렇게 맥주로서의 맛은 옅지만 아마 옥수수전분으로부터 오는 거라고 여겨지는 고소한 맛과 향이 그래도 맥주를 마시고 있구나 하는 인식은 유지하게 해 주고 있다.

잘 만든 호프집 맥주인 기린의 이치방시보리보다도 맛이 옅기 때문에 어느쪽을 택하느냐의 문제인데 판매량을 보면 일본사람들은 좀 더 묽은 쪽을 선택한 모양이다.

이런 아사히 슈퍼드라이를 맛있게 마시는 법은 짱짱하게 얼린 500잔에 얼기 직전까지 차게 한 슈퍼드라이를 따라서 치킨 한입 베어물고 냠냠짭짭 맛있게 먹은 다음 꿀꺽꿀꺽 숨도 안쉬고 마셔버리는 게 최고다.

맛 자체로서는 이렇다 할 개성이 없으므로 맥주 그 자체로 즐길 수 있는 물건은 아니지만 판매량을 생각해보면 술집에 들어갈 수 있는 물건이 제일 좋다. 그런 의미에서 괜찮은 물건으로 평가내릴 수 있는 물건.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716/2779
http://www.ratebeer.com/beer/asahi-super-dry/251/

*아사히 슈퍼드라이 홈페이지
http://www.asahibeer.co.jp/products/beer/superdry/
2010/12/15 08:33 2010/12/1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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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근처에 있는 인도인이 운영하는 카레집에 갔더니 맥주 포스터가 두개 붙어있길래 한 병씩 사온 것중에 하나. 영국생산인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엄청나게 팔리는 물건이라고 한다. 다만 이게 정말 맛이 좋아 그런건지 수많은 인도인들이 그저 맥주라는 걸 좋아하는데 킹피셔가 무난해서 이걸 마시기 때문인지는 알수 없다.

알콜이 미묘하다. 4% 이상 5% 미만으로 실제로도 맛이 옅다. 색도 옅지만 버드와이저보다는 좀 더 진한 수준. 솔직히 그저그런 발포주 수준인데 왜 그렇게 팔린다는 건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다른 종류도 다 합쳐서 그런건지... 그런데 이 놈이 그래도 메인아닌가?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91/266
http://www.ratebeer.com/beer/kingfisher-lager/214/

*킹피셔 프리미엄 홈페이지
http://www.kingfisherworld.com/corporate/premium.aspx
2010/12/05 10:57 2010/12/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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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버드와이저는 기린이 라이센스 생산한다.

너무너무 연한 색. 너무너무 옅은 맛. 향은 조금 있지만 그저그런 발포주 수준. 싸구려 술집에서 나오는 물탄 맥주맛과 거의 동일하다.
센 술을 못마시는 일본인들을 위해 커스텀한 거라고 한다면 할 말 없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ratebeer 빵점의 위엄...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9/65
http://www.ratebeer.com/beer/budweiser/473/

*버드와이저 홈페이지
http://www.budweiser.jp/main.html
2010/12/02 00:33 2010/12/02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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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네켄의 경우 일본에서는 기린이 라이센스 생산을 하고 있다. 신선도에 대해서는 보장이 된다는 소리. 알콜 5%.

맛 자체는 평범하다. 향이 적고 보리맛이 옅은 전형적인 호프집 맥주. 다만 숙성방식이 다른건지 쓰고 있는 홉이 다른건지 공정방식에 뭔가 다른 부분이 있는건지 일반적으로 마실 수 있는 한국의 호프집 라거 맥주에 비하면 느낌이 좀 다르긴 하다. 조금 더 진하면서 살짝 박하향이 나는것 같다고나 할까... 그게 그렇게 강한 요소도 아니지만 이 부분때문에 하이네켄에 더 끌린다고 말해도 괜찮다고 인정해 줄 수 있는 부분.

하지만 나같으면 굳이 호프집에서 라거 마실거면 프리미엄 몰츠 마시겠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81/246
http://www.ratebeer.com/beer/heineken/37/

*하이네켄 홈페이지
http://www.heineken.co.jp/html/products/index.html
2010/11/27 11:26 2010/11/27 11:26